칸 라이언즈 로고

뉴스레터 구독
HOME> 뉴스> 뉴스 내용

NEWS칸 라이언즈 소식

칸 라이언즈 최고의 영예 '사자 트로피', 지속가능한 소재로 탈바꿈

2021-06-22 10:22:38
칸 라이언즈, Parley Ocean Plastic®과 협업해 어망 재활용해 만든 트로피 선봬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수상작에 지속가능한 라이언즈 트로피 수여 예정
"변화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티브의 물리적 상징인 트로피에 지속가능성 반영"
칸 라이언즈 라이브, 6월 21일~25일까지 100% 디지털로 열려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칸 라이언즈 SDGs 부문 라이언즈 트로피. ⓒCannes Lions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칸 라이언즈 SDGs 부문 라이언즈 트로피. ⓒCannes Lions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최고의 영예인 라이언즈 트로피가 지속가능한 소재로 다시 태어났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부문 수상작에 수여되는 라이언즈 트로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팔리포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 측에 따르면 팔리는 해양에서 수거된 폐 어망을 SDGs 부문 라이언즈 트로피로 제작하게 된다. 폴리아미드(polyamide, 나일론) 소재인 폐 어망은 해양 생태계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히는 해양 쓰레기다. 이 트로피는 현재 지구가 직면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크리에이티브적 협업과 환경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팔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계로 꼽히는 해양에 대한 주요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다. 팔리 해양 플라스틱(Parley Ocean Plastic®)은 팔리 글로벌 클린업 네트워크(Parley Global Cleanup Network)가 주요 해안선과 해안 지역에서 회수한 폐 어망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소재로, 칸 라이언즈 SDGs 부문 라이언즈 트로피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팔리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혐 및 파괴에 대응하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팔리 해양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재료 혁명의 촉매제로 불리는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직접적인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 교육, 환경 혁신, 연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팔리 해양 플라스틱 프로그램 기금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2016 칸 라이언즈 세미나 무대에서 선 반기문 UN 前사무총장(좌측 네번째). ⓒCannes Lions
2016 칸 라이언즈 세미나 무대에서 선 반기문 UN 前사무총장(좌측 네번째). ⓒCannes Lions

SDGs는 지난 2015년 UN(국제연합)에 모인 세계 정상들이 2030년까지 달성할 인류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의미한다. 17가지 아젠다로 이뤄진 SDGs는 빈곤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보호하며 모두의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 공통의 목표를 담고 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2016년 칸 라이언즈를 찾아 전 세계에서 모인 3000여 명의 크리에이티비티 산업계 인사들에게 이 17가지의 목표를 주제로 기업들이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칸 라이언즈는 SDG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SDGs 부문을 신설했다.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 라이언즈(LIONS) 회장은 "SDGs 라이언즈는 세계의 선의를 증진시키고 글로벌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을 기리기 위한 상"이라며 "변화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티비티의 물리적 상징인 트로피 또한 지속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 생태계가 마주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팔리의 접근 방식은 매우 혁신적이면서 크리에이티브하다"며 "특별하고 독특한 새로운 SDGs 라이언즈 트로피를 수상자에게 빨리 건네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SDGs 라이언즈 트로피의 변신은 팔리와 칸 라이언즈 간 협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업계 전체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칸 라이언즈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칸 라이언즈를 최대한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페스티벌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이릴 거슈(Cyrill Gutsch) 팔리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 겸 창립자는 "칸 라이언즈와의 협력은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우리의 외침"이라며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는 너무 오랫동안 착취적이면서도 파괴적인 비즈니스 관행에 우리의 능력을 투입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 낸 허구의 거품에서 벗어나 매일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때"라며 "우리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팔리와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 우리의 생존이 위태롭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변화를 위해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바로 크리에이티브"라고 역설했다.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 ⓒCannes Lions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 ⓒCannes Lions

올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100% 디지털 행사인 '칸 라이언즈 라이브'로 진행된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크리에이티브한 사고와 도발적이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수백 편의 필름과 다큐멘터리, 전문가 토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디지털 패스를 구매하거나 라이언즈 멤버십 구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가 새롭게 론칭한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독하면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칸 라이언즈에서 발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들을 1년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 등록비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7000원)로 디지털 패스 금액과 동일하며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30대 미만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샬럿 윌리엄스(Charlotte Williams) 라이언즈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칸 라이언즈 라이브의 아젠다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크리에이티비티와 영감을 주는 다양한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며 "올해 환경 관련 콘텐츠는 무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팔리의 '크리에이티비티와 컬래버레이션, 친환경 혁신을 통한 미래 그리기(Shaping the Future through Creativity, Collaboration and Eco-innovation)' 세션, 필립 토마스 라이언즈 회장과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med) UN 사무차장이 출연하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가, 어떻게 우리는 더 빨리, 그리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How is our industry fighting climate change, and how can we do it faster, together?)' 세션, S4 캐피털(S4 Capital)의 마틴 소렐 경(Sir Martin Sorrel)이 출연하는 토론 세션 등 환경 관련 콘텐츠를 전세계인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개한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 영상은 스트리밍 파트너사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칸 라이언즈는 광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인 'Act Responsible'의 20주년을 기념해 최근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팟캐스트에는 필립 토마스 라이언즈 회장과 마허 나세르(Maher NASSER) UN 해외공보국장, 에르베 드 클레르크(Hervé de Clerck) 애드포럼(AdForum) 창립자가 출연해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가 가진 힘과 그들의 사회·환경적 책임에 대해 토론했다. 

마허 나세르 UN 해외공보국장은 "광고 산업은 사람들의 문화적 가치와 행동 패턴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산업 중 하나"라며 "브랜드는 단순히 책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넘어,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하며 기업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

뉴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