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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비티가 조직 중심되도록 해야

2017-12-19 09:19:46


▲칸 라이언즈 테리 새비지 회장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내 인생의 대부분을 칸 라이언즈에 바쳤고 그 모든 순간을 즐겼다. 나는 크리에이티비티에 깊이 빠진 사람이며 다른 사람들도 이 길을 가도록 돕는데 내 열정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 테리 새비지 회장(Terry Savage)이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칸 라이언즈를 주관하는 어센셜 이벤츠(ascential Events)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테리 새비지 회장이 2018년 행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칸 라이언즈를 그만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칸 라이언즈는 큰 변화를 맞는다. △행사 기간 일주일에서 닷새로 간소화 △시상 카테고리 9개로 축소 △상업 광고와 공공 캠페인 분리 △영 라이언즈 저변 확대 등 업계 인사들에게 수년간 자문을 구해 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안에 대해 새비지 회장 "칸 라이언즈는 크리에이티비티라는 본질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항상 업계의 모습을 반영해왔다. 크리에이티비티는 분명히 변화하고 있고, 아마도 업계의 변화와 복잡한 특성 때문일 수 있지만 당신은 언제나 크리에이티비티를 다르게 봐야 한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비티는 여전히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 두바이 링크스 그리고 유로베스트의 중심에 있다. 앞으로 6개월은 개편된 2018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만드는데 중점 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퇴임 이후에 대해 그는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은퇴한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비티의 성공을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티비티의 상업적이고 사회적인 엄청난 파장이 전세계 조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사람들도 크리에이티비티에 대해 같은 뜻을 갖게 되는 위치에 도달하도록 도울 수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이벤트인 칸 라이언즈의 회장(Chairman) 테리 새비지는 칸 라이언즈 호주 대표로 시작, 2003년 CEO를 거쳐 2006년 회장직에 올라 활동하는 등 33년간 칸 라이언즈를 이끌었다.

2003년 16,392개였던 칸 라이언즈 출품작은 2016년 43,101개까지 급증했으며 2017엔 8천 2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이센셜 이벤츠는 밝혔다. 

새비지는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스파이크스 아시아, 유로베스트, 두바이 링크스 등의 사업 부문에서 전략적 사업을 담당하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2003년 칸 라이언즈 CEO가 되기전엔 호주 극장 광고 회사인 '발렌트 모건(Val Morgan)'의 상임 회장으로 회사를 뉴질랜드, 미국, 남미, 중동, 아시아 등으로 확장한 수완가이다.


유력 광고잡지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헤이마켓 미디어)가 칸 라이언즈와 합작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성복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대표 webmaster@cannesl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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