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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리에이티비티와 23년의 우정 “쌩큐 테리”

2018-07-05 16:40:49


테리 새비지 (Terry Savage) 칸 라이언즈 회장이 올 칸 라이언즈 행사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The  Marketing Company’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6월22일 칸 팔레 데 페스티벌 극장에서 칸 라이언즈 코리아 이성복 대표 등 세계 각국 칸 라이언즈 주최사 대표들이 모여 새비지 회장 환송 파티를 열었다. 

각국 대표들이 돌아가며 새비지 회장과 인연을 소개하고 회상하며 아쉬움을 나눴다. 

이성복 대표(Lee Sungbok, CEO, Cannes Lions Korea)는 “ 지난 17일 칸 해변 한국참관단 파티에 참석한 새비지 회장의 인삿말을 잊을 수 없다”며 “‘변하는 것이 크리에이티비티(Changing is the Creativity)이니 새로운 시작이 설렌다’는 새비지 회장 말대로 테리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 등 각국 대표들의 소회를 모은 환송 편지 모음에는 “해마다 10월엔 런던에서, 11월엔 서울에서, 그리고 6월엔 칸에서 테리 새비지 회장을 만났다”며 지난 23년간의 우정을 담았다. 

새비지 회장은 “각국 대표 여러분의 크리에이티비를 향한 열정과 우리의 우정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칸 라이언즈에 헌신해온 각국의 크리에이티비티가 함께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편지 모음을 만드느라 자국 참관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루마니아 대표 테오도라 (Teodora Migdalovici)의 사회로 진행된 환송식에서 터키와 대만 대표는 눈물로 환송사를 잇지 못했고, 일본 대표는 말 못할 사적인 만남도 많았다며 은퇴를 아쉬워했다. 

뉴욕에서 시작한 ‘더 마케팅 컴퍼니’는 유망한 현역 마케터들을 뽑아 9개월간 글로벌 CEO-마케터-크리에이터들의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WSJ 등 기업과 미디어의 후원으로 운영하며 뉴욕,런던에 이어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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