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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칸 라이언즈 소식
"접근가능성(Accessibility)이 높은 브랜드가 성공할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 '닷(Dot)'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서비스플랜그룹이 브랜드 접근가능성의 중요함에 대해 역설했다.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헬스케어 인사이트 무대에 류지민 닷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와 다니엘라 루비오(Daniela Rubio) 애플 에듀케이터, 알렉산더 쉴(Alexander Schill) 서비스플랜 그룹 글로벌 CCO가 함께 섰다.
알렉산더 쉴 CCO는 "조만간 앱 디자인에 있어서 접근가능성이 핵심적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전 세계 인구의 15%가 다양한 유형의 장애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85%의 사람들도 접근성을 개선할 때 이용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애플을 시작으로 많은 회사들이 접근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웹사이트의 70%는 접근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쉴 CCO는 "디바이스, 챗봇, 웹사이트 등 새로운 기술은 모든 사람에게 접근가능해야한다"며 "접근가능성은 쉽고 단순한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지민 닷 인코퍼레이션 디렉터는 "닷 트랜스레이션(번역)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위키디피아 같은 사이트를 점자로 번역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술이 접목 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닷은 세계 최초 점자 교육용 디바이스 '닷 미니(Dot Mini)'를 개발해 광고대행사 서비스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골드 라이언즈와 1개 부문 실버 라이언즈를 수상한 한국의 스타트업이다.
닷 미니는 텍스트 데이터만 입력해도 모든 자료를 점자 형태로 구독하는 것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다.
류 디렉터는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은 브랜드들에게 접근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다니엘라 에듀케이터는 "모든 사람들은 기회를 공평하게 받아야 한다"며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모든 이의 접근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 칸 라이언즈는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박소정 기자sjp@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