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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크리에이티비티가 포효한다

2012-06-22 16:50:09

 ▲중국에게 또 한 번 그랑프리를 안겨준 코카콜라의 '#셰어핸드'. ⓒ 뉴데일리

 

[프랑스 칸=이연수 기자] 제 59회 칸 라이언즈에서 지난 해 처음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받았던 중국이 그 여세를 몰아 올해 또 다시 그랑프리를 받았다.

 

중국이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은 상하이 오길비의 코카콜라 ‘#셰어핸드(Sharehand)’로, 기존 코카콜라의 물결무늬를 기초로 코카콜라 병을 주고 받는 손 모양을 보여주는 옥외 포스터 작품이다.

 

중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루 샹 얀(업계에서는 흔히 마얀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은 그랑프리 시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냈다. 단순하지만 의미가 있고 인간의 정신을 나타냈다."

▲독일 융 폰 마트의 벤츠 '보이지 않는 운전'. ⓒ 뉴데일리

 

옥외 부문에서 또 다른 그랑프리를 차지한 출품작은 독일 융 폰 마트(Jung von Matt)의 ‘보이지 않는 운전(Invisible Drive)’.

 

독일 최고의 독립대행사인 융 폰 마트는 이 날 “올해의 독립대행사 상(Independet Agency of the Year)’ 1위로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보이지 않는 운전’은 첨단 기술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자동차 판에 수많은 카메라와 LED를 부착, 반대편 배경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LED 쪽에서 보기에 마치 자동차가 투명한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심사위원장 마얀 이 작품에 대한 설명.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이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고 바이럴 동영상으로도 퍼지면서 그 효과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옥외 부문에서 두 편에 그랑프리가 배정 된 것은 첨단기술이 광고업계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도 칸에서 수상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는 의미라는 것이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 CEO인 필립 토마스의 설명.

 ▲제일기획의 이마트 '서니 세일'. 정오에 해가 남중했을 때만 QR코드가 나타나게 만들었다. ⓒ 뉴데일리

 

작년 미디어 부문 그랑프리 수상 국가답게 우리나라는 미디어 부문에서 여러 편을 수상했다.

 

이 날 우리나라의 제일기획은 올해 처음 실행된 모바일 부문에서 이마트의 ‘서니 세일(Sunny Sale)로 은상을 추가했다.

 

이마트 ‘서니 세일’은 미디어 부문에서도 은상을 수상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제일기획의 던킨 도우넛 ‘플래버 라디오(Flavor Radio)’가 미디어 부문 동상을 두 개 추가하기도 했다. 제일기획이 20일 현재까지 받은 상은 모두 금상 세 개, 은상 네 개, 동상 다섯 개.

 

이노션의 현대자동차 ‘당신의 생각을 움직여라(Move Your Thinking)’, 굿네이버스 ‘러브 파킹 캠페인(Love Parking Campaign)’은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스타컴 미디어베스트 그룹 서울 지사는 ‘코리안 빅맥 세일(Korean Big Mac Sale)’로 동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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