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로고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진행되는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이하 YLC)'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다.

5일 칸 라이언즈 한국 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YLC 한국 대표 선발전에는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이노레드, 한화 등 국내 최고의 광고·크리에이티브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정락 심사위원장을 주축으로 김정아 이노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박지영 한화그룹 상무,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방은하 HS애드 ECD, 오형균 제일기획 CD(가나다 순)가 심사를 맡는다.

이정락 심사위원장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플라잉도그' 대표로, 지난 1987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ECD, 제작본부장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 SK플래닛 광고부문 대표를 맡은 광고 전문가다.

이 심사위원장은 동서식품, 삼성전자, KT, 에쓰오일(S-Oil), 대한항공, SK, SK텔레콤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그는 2010년 칸 라이언즈 Cyber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1년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가상 매장(Virtual Store)'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 미디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정아 이노션 ECD는 1996년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해 현대자동차, 구글, 도미노 피자, 샘소나이트, HP, 삼성전자, KT 등과 같은 다양한 국내외 클라이언트를 담당해왔다. 

김 ECD는 칸 라이언즈,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Clio), LIA, 원쇼(One Show),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애드페스트(ADFEST) 등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캠페인브리프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한화그룹의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관리를 총괄하는 브랜드 전문가다.

박 상무는 과거 제일기획에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그룹(Brand Experience Group) 디렉터로서 삼성전자 갤럭시S, 보르도TV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삼성그룹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올림픽 마케팅PR 등을 담당했다.

그는 칸 라이언즈를 비롯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어워드, 에피 어워드 코리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if 디자인 어워드, 머큐리(Mercury), 대한민국 광고대상, 한국PR대상 등 국내외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지난 2007년 이노레드를 창업했다. 이노레드는 기술과 감성의 결합을 통해 소셜무비(Social Movie), iCF 등 새로운 광고 장르를 개척한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노레드는 2018년 영국 광고마케팅 저널 '캠페인(Campaign) 선정 '세계를 이끄는 독립광고대행사'에 선정됐다.

박 대표는 뉴욕페스티벌과 대한민국광고대상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클리오 스포츠 대상,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엔 칸 라이언즈 초청 단독 포럼을 개최했으며 칸 라이언즈 쇼트리스트 4개 부문에 올랐다.

방은하 HS애드 ECD는 지난 2010년 HS애드에 합류해 배달의민족, 대한항공, 트립닷컴 등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방 ECD는 애드페스트, 부산국제광고제, 대한민국광고대상, 에피 어워드, TV CF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칸 라이언즈, 구글 코리아 유튜브 웍스, 부산국제광고제, 대한민국광고대상, TVCF 서울영상광고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오형균 제일기획 CD는 아시아 최초의 티타늄 라이언즈를 포함해 칸 라이언즈에서 총 13회 수상했다.

그 밖에 클리오 어워드 그랑프리, 런던 인터내셔널 어워즈, 뉴욕 페스티벌, 원쇼, 레드닷 어워드,  D&AD 등 국제 광고제에서 총 112회의 국내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 YLC 한국 대표 선발전 심사위원단 6인은 5일까지 미디어(Media), 디지털(Digital), 마케터(Marketers) 3개 부문 출품작의 온라인 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 한국 사무소는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본선 진출 작품을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칸 라이언즈 한국 사무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본선 심사를 거친 뒤 3월 16일엔 최종 수상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0 YLC 한국 대표 선발대회 수상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각 부문 골드(Gold)를 수상한 3개 팀에겐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2020 YLC 참가 자격이, 실버(Silver)를 수상한 3개 팀에겐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Young Spikes Competition)' 참가 자격이 각각 부여된다. 선발팀의 현지 대회 참가비용 전액은 소속회사 또는 개인이 부담한다.

각 부문 브론즈(Bronze) 수상팀에겐 9월에 열리는 '2020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 입장권을 제공한다. 

골드를 수상한 한국 대표팀이 참가하게 될 칸 라이언즈 YLC에는 60여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총 출동해 경쟁을 펼친다. 여기서 골드를 수상한 팀은 이듬해 칸 라이언즈의 무료 티켓과 숙박을 제공받고 칸 라이언즈 어워즈 시상식 무대에서 메달을 받게 된다.

지난해 YLC에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HS애드(실버)와 카카오(브론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