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전세계에 무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새로운 시도와 전략 공유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올해 온라인 행사를 열고 전세계인을 무료로 초청한다.
칸 라이언즈는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를 열고 다양한 인사이트와 혜안을 공유한다고 25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올해 행사를 취소했지만 위기에 처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라이언즈 라이브'를 기획했다.
'라이언즈 라이브'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도쿄에서 나이로비, 베를린에서 상파울루까지 전세계에 걸친 창의적인 커뮤니티 업계는 '라이언즈 라이브'에서 모여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칸 라이언즈 측은 "라이언즈 라이브는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전세계인 모두에게 무료로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즈 라이브'는 마스터클래스 수업과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 인사와의 만남을 비롯해 전문가 강연, 연사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창의성, 효율성,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의 강연과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크리에이티비티 업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공유한다.
또 20만 개가 넘는 라이언즈 수상작을 비롯해 1600개의 세미나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더 워크(The Work)'를 무료로 공개한다. 칸 라이언즈의 자매회사인 미디어링크(MediaLink)와 와크(WARC)가 제공하는 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글로벌 리포트, 기업 전략 보고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는 "극심한 위기 상황에서 크리에이티비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의 비즈니스가 위기에 처하면서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우리를 기다리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라이언즈 라이브는 '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 라이언즈는 코로나19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7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 '라이언즈 라이브'로 대체하고 오는 2021년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