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로고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올해 100% 디지털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했던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 측은 "프랑스에서의 안전한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2021년 페스티벌을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 라이언즈 회장은 "칸 라이언즈는 새롭게 선보일 라이언즈 멤버십(LIONS Membership)과 칸 라이언즈 라이브(Cannes Lions Live) 준비를 위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향후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칸 라이언즈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크리에이티비티 커뮤니티가 연합할 수 있도록 올해 축제를 디지털 형식으로 완전히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에서는 어워드 수상작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 산업 전문가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및 온디맨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사이먼 쿡(Simon Cook) 라이언즈 매니징 디렉터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지난 2020년 페스티벌 취소로 중단됐던 칸 라이언즈 어워즈의 복귀를 의미한다"며 "지난해 어워즈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 칸 라이언즈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가 다시 한 번 크리에이티비티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 기간 동안 공개되는 수상 작품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크리에이티브 인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티비티 업계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칸 라이언즈 디지털 축제를 책임질 연사 명단과 함께 칸 라이언즈 라이브가 선사할 몰입형 경험에 대한 세부적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칸 라이언즈 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패스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5000원)이며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만 30세 미만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칸 라이언즈는 1년 내내 칸 라이언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 '라이언즈 멤버십'을 론칭한다. '라이언즈 멤버십'은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한 전문적, 개인적, 사회적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은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이 시작된 지난 1954년 이후 라이언즈를 수상한 모든 사람들은 '1954' 클럽에 가입할 수 있고 이들은 '라이언즈 멤버십'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의 연회비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5000원)이며 멤버가 되면 올해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30대 미만 멤버들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 디지털 패스 구매와 '라이언즈 멤버십' 가입은 오는 5월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