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서울 '라이언즈 프리뷰'에 국내 크리에이티비티 산업 주요 인사 60여명 참석해 성료
유럽 및 아·태지역 수상작 분석·코로나19 이후의 마케팅 인사이트·글로벌 컴피티션 출전기 공유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를 국내에서 미리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압구정 CGV 아트하우스 3관에서 '라이언즈 프리뷰'(LIONS Preview)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올해 칸 라이언즈 주제와 키워드를 살펴보고 최근 유럽과 아시아 지역 수상작들을 분석하며 다가오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라이언즈 프리뷰'에는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이성복대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창수 겸임교수, WARC Korea 이창욱 지사장, SK텔레콤 류샤론 매니저와 장서연 매니저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성복 대표는 2021년 100% 디지털 페스티벌로 새롭게 단장한 칸 라이언즈 프로그램과 올해의 키워드 D.E.I(Diversity 다양성, Equality 평등, Inclusion 포용)를 소개했다. D.E.I는 칸 라이언즈가 운영하는 로저해추얼 아카데미(Roger Hatchuel Academy)의 전 공동 학장이었던 아브라함 애비 아스프(Abraham Abbi Asefaw)를 계기로 화두에 올랐다.
그는 올해 공동 학장 명단에서 제외된 후, 전부 백인으로만 구성된 학장 커뮤니티에 대해 "가장 다양해야할 칸 라이언즈조차 나를 제외한 모두가 백인"이라고 말하며 칸 라이언즈 내부의 다양성 부족에 대해 우려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5월 칸 라이언즈는 D.E.I 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다양성과 평등, 포용의 기준을 가지고 개편의 의지를 드러냈다.
조창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2021년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와 유럽전역을 아우르는 2020년 유로베스트(Eurobest) 수상작 중 화제의 작품 7개를 선정해 소개하고 오는 21일부터 공개될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욱 WARC 한국 지사장은 'COVID19 1년 후 마케터를 위한 인사이트'를 주제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창욱 지사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대해 온·오프라인 미디어의 양극화와 새로운 채널의 등장, 이커머스의 유통과 미디어 통합, 온라인 비디오의 미디어 인터그레이션, 새로운 소셜미디어 틱톡의 등장, 활용범위가 넓어진 게이밍 마켓 등 다섯가지 쟁점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WARC는 브랜드, 에이전시, 미디어 및 교육기관의 마케팅과 광고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분야 전략 및 데이터 분석과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하는 마케팅 정보 구독서비스이다.
2021년 한국을 대표해 칸 라이언즈에서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Young Lions Competition) 마케터 부문에 참가한 SK텔레콤 류샤론 매니저와 장서연 매니저는 올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컴피티션 출전 경험을 공유했다.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은 만 30세 미만의 크리에이티비티 관련 현업에 있는 주니어들이 참여할수 있는 글로벌 경쟁 공모전으로 24시간 내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야한다. 2021년 과제를 제안한 기관은 전 세계 젊은 지도자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해결책을 개발하는 비영리단체 원 영월드(One Young World)였다.
마케터 부문은 필름, 디자인, 디지털 등 다른 경쟁 부문과 달리 자신이 속해있는 브랜드 서비스를 활용해 광고주가 요청하는 캠페인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류샤론 매니저는 "마케터로서 내가 담당하는 브랜드만을 위한 캠페인을 고민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컴피티션을 통해 두 브랜드간의 마케팅 시너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며 "다들 기회가 된다면 꼭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에 참여해보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칸 라이언즈 정보 네트워크 조직인 '퍼플 라이언즈(Purple Lions)'를 비롯해 제일기획과 HS애드, 아이디엇 등 국내 광고업계 인사, SK텔레콤, 이마트 등 브랜드 전문가와 마케터 60여명이 참석해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CGV에서 칸 라이언즈 역대수상작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칸 라이언즈 역대 수상작 몰아보기 극장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칸 라이언즈에 출품한 18만7729개 작품 중 주요 수상작 45점을 약 110분간 선보인다. 자동차, 리테일, 공익,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테크 부문에서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인 전세계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100% 디지털로 진행된다.
2021년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디지털 패스를 구매하거나 라이언즈 멤버십 구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가 새롭게 론칭한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독하면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칸 라이언즈에서 발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들을 1년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 등록비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7000원)로 디지털 패스 금액과 동일하며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30대 미만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