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유수의 마케터 총출동
'라이언즈 멤버십' 구독시 칸 라이언즈 콘텐츠 1년 무제한 이용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 작품이 공개됐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디지털 축제 '칸 라이언즈 라이브(Cannes Lions Live)' 마지막날인 25일(현지시간), 2020년과 2021년 필름(Film Lions), 글래스(Glass: The Lion for Change), 티타늄(Titanium Lions),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Lions, 지속가능발전목표),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 부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칸 라이언즈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페스티벌과 어워즈를 취소하고, 올해 '칸 라이언즈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2020년과 2021년 수상작을 함께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각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 필름
필름 라이언즈 부문에는 개의 출품작이 접수됐고 3편의 그랑프리가 탄생했다. 2020년 그랑프리는 BETS 파리와 아이코노클래스트 파리(Iconoclast Paris)가 대행한 라코스테(Lacoste)의 '크로커다일 인사이드(Crocodile Inside)'가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사랑하는 연인이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 편의 재난 영화처럼 연출했다. 영상 마지막에 '인생은 아름다운 스포츠(Life is a beautiful sports)'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광고 배경음악으로는 샹송의 여왕으로 불리는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를 삽입해 감동을 배가 시켰다.
2021년 그랑프리는 와이든+케네디 포틀랜드(Wieden+Kennedy Portland)와 펄스필름 로스앤젤레스(Pulse Fimls Los Angeles)가 대행한 나이키의 'You can't stop us'와 AMV BBDO 런던과 첼시 픽처스 뉴욕(Chelsea Pictures New York)이 대행한 에시티(Essity)의 '#Wombstories'가 공동 수상했다.
나이키의 'You can't stop u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스포츠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나이키 특유의 도전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광고는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두 개의 화면으로 교차 편집해 보여주며 "우리는 함께일 때 더욱 강해지며, 그 무엇도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에시티의 '#Wombstories'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자궁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진실된 목소리를 내 호평 받았다.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부문과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인정 받았다.
△ 글래스(Glass: The Lion for Change)
글래스: 더 라이언 포 체인지 부문 2020년 그랑프리는 VMLY&R 브라질 상파울루(VMLY&R Brazil Sao Paulo)가 대행한 스타벅스(Starbucks)의 'I am'이 수상했다. 브라질에서는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들이 자신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스타벅스에서만큼은 아무 조건없이, 자신이 원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National Day of Trans Visibility)을 맞아 한 스타벅스 매장을 공식적으로 개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트랜스젠더들은 스타벅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변경하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 티타늄
티타늄 라이언즈 부문 2021년 그랑프리는 AMV BBDO 런던이 대행한 에시티의 '#Wombpainstories' 캠페인이 차지했다. 많은 여성들이 겪는 자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목 받았다.
△ SDGs
SDGs 라이언즈 부문 2021년 그랑프리는 두코노미 스톡홀름(Doconomy Stockholm)'이 제작한 두코노미의 'The 2030 Calculator' 캠페인이 수상했다. 'The 2030 Calculator'는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해주는 계산기다. 운동화, 의자, 컵 등 다양한 물건이 만들어내는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부터 SDGs 라이언즈 부문 수상작에 수여되는 라이언즈 트로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팔리포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팔리는 해양에서 수거된 폐 어망을 SDGs 부문 라이언즈 트로피로 제작하게 된다.
폴리아미드(polyamide, 나일론) 소재인 폐 어망은 해양 생태계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히는 해양 쓰레기다. 이 트로피는 현재 지구가 직면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크리에이티브적 협업과 환경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그랑프리 포 굿
그랑프리 포 굿 부문에서는 2021년 퍼블리시스 멕시코 멕시코 시티(Publicis Mexico, Mexico City)가 대행한 프로푸에스타 시비카 + 리포터스 산스 프론티어스(Propuesta Civica + Reporters Sans Frontieres)의 '#Stillspeakingupdeeptruth'가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살해 당하고 있는 멕시코의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멕시코에서 살해당한 저널리스트는 104명에 달한다.
멕시코에서 살해당한 4명의 저널리스트들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살해를 당했지만, 진실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트윗했다. 퍼블리시스 멕시코는 살해당한 저널리스트들의 가족, 가까운 지인과 협업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고, 캠페인 이후 정의를 위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그랑프리 발표에 이어 스페셜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올해의 홀딩 컴퍼니(Holding Company of the Festival)
1. WPP
2. Omnicom
3. Interpublic Group
△ 올해의 네트워크(Network of the Festival)
1. FCB
2. Ogilvy
3. BBDO Worldwide
△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Festival)
1. AMV BBDO, London, UK
2. Publicis Italy, Milan, Italy
3. FCB Chicago, USA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1. Wieden+Kennedy, Portland, USA
2. The Bloc, New York, USA
3. Rethink, Toronto, Canada
△ 팜도르(Palme d'Or)
1. Chelsea Pictures, USA
2. Pulse Films, USA
3. Division, France
4. Smuggler, USA
5. Prettybird, USA
△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Creative Brand of the Festival)
1. Burger King
2. Bodyform/Libresse
3. Dove
△ 올해의 에이전시 - 커뮤니케이션(Agency of the Festival - Communication)
Publicis Italy, Milan, Italy
△ 올해의 에이전시 - 크래프트(Agency of the Festival - Craft)
AMV BBDO, London, UK
△ 올해의 에이전시 - 엔터테인먼트(Agency of the Festival - Entertainment)
72andSunny, Los Angeles, USA
△ 올해의 에이전시 - 익스피리언스(Agency of the Festival - Experience)
McCANN, New York, USA
△ 올해의 에이전시 - 굿(Agency of the Festival - Good)
VMLY&R Brazil, São Paulo, Brazil
△ 올해의 에이전시 - 리치(Agency of the Festival - Reach)
FCB Chicago, USA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커뮤니케이션(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Communication)
Wieden+Kennedy, Portland, USA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크래프트(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Craft)
Work & Co, New York, USA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엔터테인먼트(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Entertainment)
1. Edelman, London, UK
1. GUT, São Paulo, Brazil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익스피리언스(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Experience)
Uncommon, London, UK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굿(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Good)
FARM, Stockholm, Sweden
△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 리치(Independent Agency of the Festival - Reach)
GUT, Miami, USA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100% 디지털로 진행된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매일 어워즈 쇼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부문 라이언즈 수상작을 발표했으며 심사위원 인터뷰를 통해 올해 수상작들의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를 심도 깊게 분석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 어워즈에는 90개국에서 2만907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55개국에서 온 478명의 심사위원단이 커뮤니케이션, 크래프트,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 굿, 헬스, 임팩트, 이노베이션, 리치 등 9개 트랙에서 총 3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0년과 2021년 칸 라이언즈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인정받은 43개의 그랑프리 라이언즈를 포함해 53개국에서 982개의 라이언즈가 탄생했다.
사이먼 쿡(Simon Cook) 라이언즈(LIONS)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5일 동안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작품들의 귀환과 새로운 기준을 세운 수상작들을 만났다"며 "이와 함께 영감을 주는 대화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칸 라이언즈 어워즈 쇼와 수상작의 크리에이티비티를 분석한 디브리프(Debriefs)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는 크리에이티비티가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사회를 구성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강한 믿음으로 함께 했다"는 평을 전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 라이브에서는 크리에이티브한 사고와 도발적이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수백 편의 필름과 다큐멘터리,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전세계 크리에이티비티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칸 라이언즈가 새롭게 론칭한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독하면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과 칸 라이언즈에서 발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들을 1년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