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2013년 스파이크스 아시아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Spikes Asia Festival of Creativity)이
17일 저녁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은 총 1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화제가 된 캠페인은 역시
지난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 5개를 차지한 [멍청하게 죽는 방법(Dumb Ways to Die)].
호주의 맥칸 멜번(McCann Melbourne)이 대행한
멜번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인 이 출품작은
이날 시상식에서 여섯 개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맥칸 멜번은 이 작품이 선전한 데 힘입어 [올해의 대행사]로,
맥칸 월드와이드는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총 23개의 스파이크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전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일기획>이 대행한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는
옥외 부문 그랑프리와 미디어 부문 금상, PR 부문 금상을 포함해
총 10개의 스파이크스 트로피를 차지해
우리나라 종합성적을 올린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이 캠페인은 스파이크스 행사 기간 열린 여러 세미나에서
[광고가 세상을 바꾸는 법]의 예시로 자주 언급됐으며,
세미나를 진행하는 연사들이나 심사위원들 모두
"사람을 살리는 광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일기획>은 이외에도 에쓰오일의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은상을,
동물보호협회의 입양 캠페인과 이마트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동상 두 개를 추가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홍콩 유니세프를 위한 캠페인으로 은상 하나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미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소망화장품 등의 캠페인을 통해
은상 2, 동상 4개로 총 여섯 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여기에 이노션의 해외법인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오스트레일리아>가
기아 자동차 캠페인으로 각각 필름 부문 은상과 옥외 부문 동상을 받았다.
[HS AD]는 동원 F&B와 대한항공 캠페인으로 은상 두 개,
LG 옵티머스 캠페인으로 동상 하나를 받았다.
[HS AD]에서 출전한 김승희•선현제 팀은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 미디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기량을 겨루는 행사로,
미디어 운용 계획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세웠는지 평가한다.
<크리에이티비아>가 점자도서관을 위한 캠페인으로
동상을 받은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크리에이티비아>는 2009년에도 이미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칸 라이언즈를 주최하는 라이언즈 페스티벌(Lions Festivals)과
영국의 헤이마켓이 매년 9월 셋째 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제다.
[싱가포르 =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