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로고

윤미희 BBDO코리아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제작전문임원)가 칸 라이언즈 2022 예선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4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 따르면 윤미희 ECD는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주최하는 칸 라이언즈 어워드의 '다이렉트 라이언즈(Direct Lions)' 부문 예선 심사를 맡게 됐다.

올해 칸 라이언즈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광고인은 윤 ECD가 유일하다.

윤 ECD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티비티를 보여주는 보석 같은 작품을 발견하고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역할을 맡은 것에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도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채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들의 니즈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좋은 생각들이
우리 광고인들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고 새롭게 의욕과 열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 코래드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한 윤미희 ECD는 한솔엠닷컴 018PCS광고 속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카피로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2년에는 BBDO로 자리를 옮겨 만 28세의 나이에 국내 최연소 CD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JWT와 상암커뮤니케이션즈 CD를 거쳐 2015년부터 BBDO코리아의 ECD로 재직하며 국내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1996년과 2004년 칸 라이언즈 파이널리스트를 비롯해 타임즈아시아퍼시픽광고제, 대한민국광고대상,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애드페스트 파이널리스트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2009년 금호아시아나 기업PR 문화관광부상, 2019년 통일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코바코(Kobaco) 공익광고협의회 제작위원을 맡아 대한민국 공익광고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한편 칸 라이언즈는 오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참관등록은 칸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매해 디지털로 참여할 수도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제일기획, 이노션 월드와이드, CJ ENM, SBS M&C, SO&company, KT, KT Seezn의 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프랑스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