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디지털, 마케터, 미디어, PR, 필름 부문 출전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경쟁
6월 23일 결과 발표… 골드 수상자는 칸 라이언즈 어워드 쇼 무대에
[프랑스 칸 = ]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에서 전세계 국가대표 영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된다.
21일(현지시간)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디지털(Digital), 인쇄(Print), 디자인(Design), 필름(Film), 미디어(Media), 마케터(Marketers), PR 등 7개 부문에서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Young Lions Competitions, 이하 YLC)이 펼쳐진다.
올해 국내에서는 디지털 부문에 제일기획(이서정, 채보영), 마케터 부문에 SK텔레콤(류샤론, 박하은), 미디어 부문에 대홍기획(김현, 송서율), PR부문에 제일기획(안도언, 이아진), 필름(Film)부문에 제일기획(박하빈, 신은정) 등 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 2월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한 YLC 한국대표 선발대회에서 골드를 수상한 5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어 YLC 2023에 참가하게 됐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참가팀의 소속 회사와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작품 자체만을 확인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YLC 2023 미디어 부문에 참가하는 대홍기획의 김현 아트디렉터와 송서율 아트디렉터는 "광고인이라면 모두 오고싶어하는 칸에 와서 직접 분위기를 느껴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PR 부문에 출전하는 제일기획의 안도언 CX Strategist와 이아진 아트디렉터는 "올해가 영 라이언즈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인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며 "코로나 이후 바뀐 칸 라이언즈의 분위기도 온 몸으로 느껴보려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부문 참가자인 제일기획의 이서정·최보영 아트디렉터는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한 크리에이티비티를 보여줄 것"이라며 "한국 대표로서 열심히 임하며 칸에서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필름 부문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제일기획의 박하빈·신은정 카피라이터는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비티로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하고자 한다"며 "각국의 젊은 크리에이터들과 겨루는 자리인 만큼 많은 영감을 받고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케터 부문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의 류샤론·박하은 매니저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한국 마케터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부문은 21일 프리젠테이션(PT)을 펼치며 미디어와 PR, 마케터 부문은 22일 PT를 진행하게 된다. 필름 부문은 과제 제출 후 PT 없이 곧바로 수상팀을 발표한다. YLC 2023 수상팀은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6월 23일 오후 발표되며, 골드 수상팀은 이 날 저녁 열리는 칸 라이언즈 어워드 쇼 무대에 올라 수상하게 된다.
YLC 참가자들은 주어진 과제를 단 24시간(필름 부문은 48시간)이라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 완성해야 한다. 이후 제출물에 대해 10분 내외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게 되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한다. 과제는 주로 자선단체 또는 비영리 기구에서 제안한다.
올해 YLC는 90여개 국가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만 30세 이하 주니어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골드를 수상한 팀은 이듬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등록 패스와 숙박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홍기획, 더워터멜론, 무신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엘베스트, 이노션, 제일기획, ㈜기아, 하나은행, HS애드, KPR, KT, SK텔레콤, SK하이닉스, SM C&C(가나다 순)의 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프랑스 칸을 방문했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언즈 멤버십(Lions Membership)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 및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