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로고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시상식과 레드카펫 그리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에서 내로라하는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토크세션 무대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 참석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이 어워드와 토크세션이라면, 사전 선발을 통해 자격을 얻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들은 따로 있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에서는 미리 알고 준비하면 좋을 칸 라이언즈의 다양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칸 라이언즈 이니셔티브에는 탤런트 엑셀러레이터, 아카데미, 컴피티션, 이그제큐티브 트레이닝 및 외부 기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퓨처리더 등이 있다.

네번째 순서로 로저 해추얼 학생 아카데미(Roger Hatchuel Student Academy)를 소개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로저 해추얼 학생 아카데미는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와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을 탐색하는 것을 돕고자 하며,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모인 30명의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 세계와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아카데미의 공식 명칭이 된 로저 해추얼은 프랑스 사업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의 전신인 국제 극장광고 페스티벌(International Advertising Film Festival) 을 개최한 SAWA(극장광고연합회)의 멤버이자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운영을 책임진 소유주였다.

2023년엔 영국, 미국, 스페인, 대만, 홍콩, 중국, 네덜란드, 브라질 등 28개국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로저 해추얼 학생 아카데미에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칸 라이언즈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해당 국가 사무국에서 우수한 학생을 추천할 수 있으며 접수된 신청서와 영어 자기소개영상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15일에 최종 선발 명단을 발표한다.

참가자격 요건은 18세 이상 25세 이하 전일제 교육기관에 재학중인 학생이어야 한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이 토론과 네트워킹이 포함돼 있어 영어 의사소통은 필수로 요구된다.

로저 해추얼 아카데미 신청을 위해서는 칸 라이언즈 한국 사무국으로 영문 이력서와 2분 분량의 영어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 심사기준은 크리에이티비티 25%, 영어 의사소통 능력 25%, 자기소개영상 완성도 25%, 스토리텔링 25% 등 네 가지다. 

최종 선발된 학생에게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등록 패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 외 숙박 및 항공요금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올해로 71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