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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큼 단 하나의 UX도 중요" 김민아 제일기획 팀장 [칸 라이언즈 서울 2024]

2024-10-04 14:51:38
'Love Ideas, Love Creativity, Love Life' 칸라서 2024 성료
'브론즈' 김민아 제일기획 UX팀장, 사자상 들어올리며 대미 장식
이성복 칸라이언즈 코리아 대표와 김민아 제일기획 UX팀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4'에서 진행된 칸 라이언즈 2024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성복 칸라이언즈 코리아 대표와 김민아 제일기획 UX팀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4'에서 진행된 칸 라이언즈 2024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Love Ideas, Love Creativity, Love Life'를 주제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 서울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칸 라이언즈 다이렉트 부문 브론즈 수상작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를 제작한 김민아 제일기획 UX팀장이 행사 대미를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김 팀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4'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보다도 단 한 명의 사용자라도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달려온 노력을 칸에서 알아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설득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김 팀장은 철벽과 같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에도 있을 '작은 구멍'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은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갤럭시 Z 폴드의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김 팀장은 "아이폰 사용자의 충성심에 파고 들어갈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해마다 조사해 기회를 발견했다"며 "아이폰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Z 폴드와 같은 접이식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향은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용자일수록 더 공감하는 경향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그 결과 탄생한 트라이 갤럭시 프로젝트는 당초 6개월 단기 프로젝트였다고 김 팀장은 전했다. 이후 반응이 좋아 현재 5년 장기 프로젝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흔한 기술이지만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언제 경험할지 모르니 균일한 경험을 제공해야 했다"며 "한 팀원은 마라톤 중에 프로그램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며 웃지 못할 사연도 소개했다.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는 25개 언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재 114개 국가 캠페인으로 확장했다. 인터넷 창에 검색하거나 홈페이지(https://trygalaxy.com)에 접속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54년부터 매년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4' 행사는 칸 라이언즈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는 '라이언즈 인사이트(Lions Insight)'와 지속가능성·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휴머니티(Humanity), AI·테크·이노베이션, 유머·컬래버레이션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김민아 제일기획 UX 디렉터. ©정상윤 기자

 

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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