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로고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공모전 '드림 라이언즈' 출제 과제가 공개됐다.

6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림 라이언즈' 공모 과제를 발표하고 오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드림 라이언즈는 지속가능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위한 2030 아젠다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대주제로 하는 칸 라이언즈 코리아의 대학생 공모전이다. 국제연합(UN)이 채택한 SDGs는 전 세계 빈곤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보호하며, 2030년까지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목표를 뜻한다. 

올해 드림 라이언즈의 과제 출제사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굿피플인터내셔널(이하 굿피플), 행복한나눔이 참여한다. 아래 5개 과제 중 하나를 택해 지원하면 된다.

먼저 탄녹위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국민인식개선 캠페인: '생활습관을 바꿔서 누구나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과제로 제시했다. 탄녹위는 국민참여 도모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참여단 '넷제로프렌즈'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인식) 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한다.

굿피플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돕는 방법', 그리고 '일반인들이 발달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 일할 때 에티켓을 개선하는 방법'을 과제로 냈다. '발달장애인도 보통 사람처럼 일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것을 키 메시지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행복한나눔은 '행복한나눔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 전략'과 '행복한 나눔가게 이용률을 높이는 캠페인 전략'을 공모한다. 행복한나눔은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비즈니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드림 라이언즈에서는 MZ세대와 주부층을 타깃으로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해 논한다.

드림 라이언즈는 최대 2인에게 14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지원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공모전으로, 그랑프리 수상팀에게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입장권과 항공, 숙박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대행사들이 파트너사로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드림 라이언즈에는 디마이너스원, 서비스플랜코리아, 스튜디오좋, 아이디엇, 이노레드, 1CD, 파울러스가 동행한다. 디마이너스원, 서비스플랜코리아, 스튜디오좋, 이노레드, 파울러스 등 5개사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하는 드림 라이언즈는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 또는 이에 준하는 전일제 교육기관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30세 이하의 학생 개인 또는 최대 4명까지 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접수 및 과제 제출은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심사는 1·2차로 나눠서 진행하며 본선진출 팀은 대면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받는다. 심사결과는 4월 30일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