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2015년 ‘글래스 라이언(Glass Lion)’ 상을 출범한다.
“변화를 위한 사자상(Lion for Change)”을 모토로 하는 이 상은 LeanIn.org와 공동으로 진행,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 뿌리 박힌 남녀 성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떨쳐버리고 성중립성(姓中立性)을 추구하는 노력을 가려낸다.
칸 라이언즈의 CEO인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는 ‘크리에이티비티에는 문화를 바꿀 힘이 있다’며 따라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에서 성역할을 올바로 표현한 작품을 가림으로써 업계와 사회 전반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글래스 라이언의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칸 라이언즈에서는 글래스 라이언 분야의 출품비 전액을 미디어 업계의 양성평등 가치를 북돋우고 수립하는 프로그램에 출자할 예정이다.
▲ ⓒ 신디 갤럽
첫 심사위원장은 신디 갤럽(Cindy Gallop)이 맡게 됐다. 신디 갤럽은 BBH 뉴욕의 설립자이자 ‘우리가세상을운영한다면/포르노가아닌사랑을(IfWeRanTheWorld/MakeLoveNotPorn)’의 CEO로 일하고 있다.
글래스 라이언을 공동으로 진행할 LeanIn.org는 페이스북의 CCO인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작년 첫 프로젝트로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학생들을 해당 분야의 여성 역할 모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 '보고 되라(See It Be it)를 벌인 바있다.
글래스 라이언의 ‘글래스’는 능력 있는 여성들이 여성이란 이유로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유리 천장에 빗댄 데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