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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슈퍼볼 광고 '실시간 제작'

2017-02-06 09:57:39

현대자동차가 2017년 슈퍼볼 광고를 라이브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경기 도중 필드 밖에서 촬영한 영상 중 최고의 장면들을 즉석에서 편집, 경기 종료 후 시상식 직전 90초 분량의 광고로 내보낼 예정이다.

현대는 AFC 결승전과 NFC 결승전 때 이 광고의 티저를 내보낼 계획이며, 티저 영상에는 전직 NFL 선수인 조이 몬태너(Joe Montana)와 마이크 싱글터리(Mike Singletary)가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현대자동차의 CMO 딘 에반스(Dean Evans)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이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행사는 이노션이며, 영화 패이트리어트 데이의 피터 버그(Peter Berg)가 감독한다.

현대는 2009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시작했으며, 2016년 딸의 첫 데이트에 위치추적장치가 달린 제네시스를 빌려주고 데이트를 방해하는 아버지를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각축을 겨루는 '광고 전쟁' 기간이기도 한 슈퍼볼 생중계는 해마다 미국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당 광고비도 세계최고 수준이다.


이연수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부사장 mermadam@cannesl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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