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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칸광고제 금상 2개 수상

2011-06-21 09:04:00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이연수 기자

 

(프랑스 칸=이연수기자) 제일기획이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구 칸국제광고제·이하 칸 라이언즈) 다이렉트 부문에서 금상을 2개 수상했다.

 

8개의 작품을 본선에 올려놓은 제일기획은 그 중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옥외광고 ‘가상 가게’로 리테일 카테고리에서 골드 라이언을 차지했다.

 

그랑프리는 루마니아 멕켄 에릭슨 부카레스트의 스낵광고 ‘어메리칸 롬’이 차지했다.

 

‘가상 가게”는  다이렉트 부문 외에도 옥외와 미디어 부문 등 6개 카테고리에서 예심을 통과해 더 많은 본상 수상이 예상된다.

‘가상 가게’는 지하철역사에 버추얼 홈플러스를 설치해 승객들의 주목을 크게 받은 작품이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유니세프 옥외광고 ‘양말’편과 ‘웃옷’편도 본선에 합류, 1~2편 본선에 오르던 예년에 비해 ‘대박’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예고편을 보여주고있다.

 

이노션의 KT광고 ‘아이폰 필름 프로젝트’도 미디어 부문 예심을 통과해 한국 참관단은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참가 20년래 최다 본선 진출의 쾌거를 거두었다.

 

필름,사이버,통합부문 등의 큰 상이 아직 예심을 기다리고 있어 한국의 본선 진출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PR 부문 그랑프리는 호주의 클레멘저 BBDO 멜버른이 제작한 국립호주은행 광고 ‘Break Up’에 돌아갔으며, 다아렉트 그랑프리를 거머쥔 루마니아의 멕켄에릭슨 부다페스트는 쵸콜릿 바 광고로 프로모션 부문 그랑프리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앞서 발표된 영 라이언즈 프린트 부문은 금상에 호주,은상에 이탈리아, 동상에 UAE가 선정됐다.

 

영 라이언즈대회는 28세 미만을 대상으로 40개국에서 선발된 크리에이티브 국가대표팀들이 주어진 주제를 24시간안에 광고작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백일장으로 지난해엔 한국의 제일기획팀이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2만9천여점의 작품 중에서 약 5~10%정도 본선 진출작을 추려 최종적으로 1~2% 정도의 작품에 칸 라이언즈 트로피를 수여한다.

 

제일기획팀은 이정락 ECD, 이노션팀은 한정석 ECD가 이끌고 있다. 한국 광고대행사들은 올해 188편을 출품했다.

 

‘칸 국제광고제’ 에서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로 이름을 새롭게 단장한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세미나와 워크샵을 무려 57개로 늘려 칸의 해변을 열띤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비티의 토론장으로 바꿔놓았다.

 

칸 라이언즈의 화두는 단연 크리에이티비티와 마케팅효과의 관계이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효과가 높았던 작품을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효과상’을 신설했다.]

토론 주제로 가장 빈번히 회자되는 메뉴는 ‘소셜 미디어’.

 

대부분의 네트워크 대행사들이 세미나의 소재로 올리고 있어 미디어 플랫폼의 혁명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25일 필름 부문과 통합부문 티타늄 상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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