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당신의 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
세계 최고의 광고 한자리에
2011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 상영회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300여 편 상영-전시
2011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구 칸 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 필름 및 필름 크래프트 부문 수상작 상영회가 9월 22일부터 10월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관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필름 부문 수상작으로 이뤄지는 A편(100여 편 상영시간 90분)과 필름 크래프트 수상작으로 이뤄지는 B편(100여 편 상영시간 100분)으로 나뉘어 상영할 예정. 필름 크래프트는 대본이나 촬영 기술 등 기법이 뛰어난 필름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은 한국에선 처음 선보이는 부문으로, 해마다 새롭고 놀라운 영상 비주얼들을 펼쳐 보인다.
상영회가 열리는 동안 극장 복도 전시장에서는 프레스, 옥외, 디자인 등 100여점의 각 부문별 수상작품들을 전시해 칸 라이언즈의 경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칸 라이언즈 역사상 한국 최초의 그랑프리(미디어 부문)를 안겨준 제일기획의 “홈플러스 가상 매장(Virtual Store)”을 이대 상영회 현장에 그대로 설치해 QR코드로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체험관을 운영한다. “가상 매장”은 그랑프리에 더해 미디어, 다이렉트, 옥외 부문 각 카테고리에서 금상을 다섯 개나 받은 수작이다.
2011 칸 라이언즈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루마니아(다이렉트 부문)와 중국(프레스 부문)이 한꺼번에 최초의 그랑프리를 차지해 지금까지 광고업계에서 ‘제 3세계’로 취급받던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들 작품 역시 프리젠테이션 보드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상작 상영 및 전시회는 지역성과 세계화가 광고에서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칸국제광고제는 올해 58회를 맞아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로 공식적인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 광고(Advertising)라는 이름이 갖는 한계를 넘어 통합마케팅의 전반을 다루는 크리에티비티(Creativity)를 강조하기 위해 ‘광고’를 버리고 ‘크리에이티비티’를 자신의 공식이름에 넣었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이성복 대표는 이 대회의 새로운 명칭에 관해 “우리말로 창의성, 창조력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나 아직까진 의미를 포괄할 적합한 단어를 찾지 못해 대회 명칭을 다소 길지만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로 표기하고 트로피 명을 따라 ‘칸 라이언즈‘로 축약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름 부문 주요 수상작 소개
필름 부문 그랑프리 작인 나이키의 “미래를 써라(Write the Future)”는 네덜란드의 대행사 와이덴+케네디 암스테르담(Wieden+Kennedy Amsterdam)의 작품이다.
필름 부문 심사위원장이었던 토니 그랜저(Tony Granger, Young& Rubicon 글로벌 CCO)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뛰어나게 표현해냈다”고 그랑프리 선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칸 라이언즈의 화두였던 ‘상호소통’을 영상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실제 나이키의 “미래를 써라”는 여러 축구 경기 장면을 텔레비전을 보며 열광하는 세계 곳곳의 축구 팬들의 모습을 편집해 스포츠가 세계인들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3분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것은 경기 장면과 열광하는 팬들의 장면이 숨 돌릴 여유 없이 역동적으로 편집되었기 때문.
▲ⓒ필름 부문 금상 수상작 “입장(Entrance)”의 한 장면
와이덴+케네디 암스테르담은 하이네켄의 “입장(Entrance)”으로 필름 부문 금상까지 받아 겹경사가 났다. 이 작품에서는 한 젊고 매력적인 젊은이가 연회장에 들어서며 여러 가지 기상천외하고 재미난 행동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모습을 연출했다.
재주 많고 매력적인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하이네켄 맥주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
▲ⓒ필름 부문 금상 수상작 “조한증(Premature Perspiration)”의 한 장면
4편으로 구성된 유니레버의 “조한증(早汗症, Premature Perspiration)” 시리즈는 여간해서는 열광하지 않는 냉소적인 광고인들로 하여금 시상식에서 박장대소하게 만든 작품이다. 아르헨티나의 폰체 부에노스아이레스(ponce buenos aires)가 대행사.
매력적인 여성을 바라보기만 해도 겨드랑이에 땀이 흥건해지는 바람에 창피해서 말 한 번 붙여보지 못하는 증상에 조루증(Premature Ejaculation)과 비슷한 용어를 붙여 마치 중대한 병처럼 표현했다. 집행 당시부터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 시리즈 역시 금상을 받았다.
또한 언제나 다소 바보스럽고 엉뚱한 광고로 이목을 끄는 스키틀즈의 시리즈 광고(BBDO 캐나다), 구글의 기능을 실제로 보여주는 요하테스 레나르도 뉴욕(JOHANNES LEONARDO New York)의 구글 시리즈 광고도 눈에 띄는 금상 수상작이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 그랑프리
▲ⓒ필름 크래프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일과 후엔 운동선수(After Hours Athletes)” 한 장면
기법이 뛰어난 작품에 시상하는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의 그랑프리 수상작은 “일과 후엔 운동선수(After Hours Athletes)”이다. 감독(Direction) 기법이 탁월해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 작품은 필름 부문 금상을 함께 차지하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어둑해질 무렵 볼링이나 당구, 탁구, 핀볼 등 평범한 놀이로 시간을 보내며 승패에 울고 웃는 모습을 그려 우리 모두가 운동선수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드로가5(Droga5)가 대행했다.
미디어 부문 그랑프리
제일기획의 “홈플러스 가상 매장”이 그랑프리를 차지한 미디어 부문은 매체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활용했는지를 주로 평가하는 부문이다. 실제 크기의 매장 사진을 지하철 승강장의 스크린 도어에 부착한 후 각 제품마다 QR코드를 붙여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즉석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게 한 캠페인이다.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마리아 루이자 프랑콜리 플라자(Maria Luisa Francoli Plaza)가 “심사위원들 간에 그랑프리 선정에 논쟁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힐 만큼 두각을 나타낸 이 캠페인은 실제 미디어 부문과 다이렉트 부문에서 각각 금상 둘, 옥외 부문에서 금상 하나를 또 다시 받을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문의: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02-75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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