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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칸 라이언즈 소식
"이노베이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노베이션이 일어날 수 있는 좋은 루틴(routine)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습관이 모여 크리에이티브(creative)가 됩니다."
대기업 계열의 인하우스 광고 회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광고 업계에 75명의 적은 인원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진 회사가 있다. 창업 11년 만에 국내 광고업계 4위에 오른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는 이노레드만의 루틴을 소개했다.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지난 12일 '칸 라이언즈X서울 페스티벌 2018' 연사로 무대에 올라 'What's Nex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어왔다"며 "현재까지 찍은 사진이 2500장이 넘었고 이 루틴은 지금까지도 매일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루틴을 배치하고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 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광고 캠페인이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이처럼 꾸준히 힘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배짱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다 보면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 생각으로 브랜드 매니저나 각 회사의 CEO가 자주 바뀌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뀌게 되면 성과를 빨리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것 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본질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힘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우 대표는 약 9년 전 진행했던 필립스 면도기 프로젝트를 그 예로 들었다.
이전까지 필립스 면도기는 네덜란드 본사의 영상을 받아서 편집해 한국에 내보내던 시절이었다. 당시 15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한국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디지털 캠페인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만드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며 "당시 본사 브랜드 책임자 분께서 사표를 결심해가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밀어붙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전까지 시장 점유율 52% 수준이었지만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6개월 만에 68%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말했듯이 책임감의 크기가 무대의 크기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한다"며 "배짱있게 꾸준히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그는 광고업이 매일 혁신해야 하는 산업군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며 "나의 일상은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일상의 좋은 루틴이 쌓여서 크리에이티브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현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이노레드만의 아이데이션 룰을 소개했다.
대기업 계열의 인하우스 광고 회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광고 업계에 75명의 적은 인원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진 회사가 있다. 창업 11년 만에 국내 광고업계 4위에 오른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는 이노레드만의 루틴을 소개했다.
공단기 공진감래 프로젝트1탄
박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어왔다"며 "현재까지 찍은 사진이 2500장이 넘었고 이 루틴은 지금까지도 매일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루틴을 배치하고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 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광고 캠페인이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이처럼 꾸준히 힘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배짱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다 보면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 생각으로 브랜드 매니저나 각 회사의 CEO가 자주 바뀌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뀌게 되면 성과를 빨리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것 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본질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힘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우 대표는 약 9년 전 진행했던 필립스 면도기 프로젝트를 그 예로 들었다.
이전까지 필립스 면도기는 네덜란드 본사의 영상을 받아서 편집해 한국에 내보내던 시절이었다. 당시 15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한국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디지털 캠페인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만드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며 "당시 본사 브랜드 책임자 분께서 사표를 결심해가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밀어붙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전까지 시장 점유율 52% 수준이었지만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6개월 만에 68%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말했듯이 책임감의 크기가 무대의 크기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한다"며 "배짱있게 꾸준히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그는 광고업이 매일 혁신해야 하는 산업군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며 "나의 일상은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일상의 좋은 루틴이 쌓여서 크리에이티브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현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이노레드만의 아이데이션 룰을 소개했다.
그는 "아이디어에는 바보가 없다. 질보다 양, 일단 말하고 보자. 남의 아이디어에 숟가락을 올리자. 솔직담백 피드백, 피드백에 감정은 없다와 같은 4가지 룰을 갖고 일해오고 있다"며 "소수의 사람만 일하게 하는 문화가 아닌, 누구든 아이디어를 말하게 하고 질은 팀플레이에 의해 강화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레드 안에서는 그 아이디어를 누가 먼저 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며 "직원 모두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완성됐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성과는 팀원 전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술이 고도화되고 발전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인간적인 생각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적인 생각이 이노베이션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광고업계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며 "글로벌 시가총액 톱 10개 회사 중 9개가 IT 회사라는 점도 산업의 현황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가 됐지만 이때 누군가가 더 인간적인 영역을 파고든다면 그것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 대표는 "기술적 영역과 더 인간적 영역이 결합하는 것이 우리의 크리에이티브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브랜드가 단순히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브랜드가 어떤 철학을 이야기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끔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
이어 "인간적인 영역에서의 최근 트렌드로 환경오염·지속가능성, 성소수자·성역할, 지역사회·정보격차, 질병 및 사고 예방 등이 떠오르고 있다"며 "브랜드가 소비자를 도우면 소비자는 브랜드를 돕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계속 생각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노레드는 세계적인 광고 전문지 캠페인 UK가 꼽은 세계를 리딩하는 독립 에이전시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매년 선정하는 톱 에이전시 순위 4위에 랭크됐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