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훌륭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행함으로써 캠페인 성공적으로 이끌어
라이언 레이놀즈와 미디어링크 CEO의 칸 라이언즈 라이브 강연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광고·마케팅 업계의 천재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광고대행사 대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만의 광고 인사이트가 공개됐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디지털 축제 '칸 라이언즈 라이브(Cannes Lions Live)' 키노트 세션에는 미디어링크(MediaLink) 회장 겸 CEO인 마이클 카산(Michael E.Kassan)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해 온라인 대담을 펼쳤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18년 영화 '데드풀'의 마케팅 담당자였던 조지 듀이(George Dewey)와 함께 광고 대행사 '맥시멈 에포트 프로덕션(Maximum Effort Production)'을 설립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맥시멈 에포트는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영화, TV 시리즈, 콘텐츠, 광고 및 칵테일을 만든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회사 소개가 적혀있다.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한 출발이었지만, 훌륭한 아이디어 구상과 신속한 실행 능력은 단숨에 업계의 눈길을 끌었고 주류 브랜드인 에비에이션 진(Aviation Jin), 통신사 민트 모바일(Mint Mobile) 등의 광고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광고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퍼포먼스 TV 플랫폼 'MNTN'과 합병했으며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클 카산 CEO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만든 신조어 '패스트버타이징(Fastvertising)'에 대해 물었다.
라이언은 "크리에이티브 세계는 항상 사람들이 무엇을 즐기는지,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광고에 있어 속도도 중요하지만 맥시멈 에포트의 진정한 본질은 나와 조지 듀이가 서로를 웃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캠페인을 빨리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순간을 포착해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활용한다"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얼마나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지,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스트버타이징은 우리의 직감을 바탕으로 하며, 우리를 정말로 웃게 만드는 시대정신을 활용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은 라이언과 같이 유명세나 할리우드 인맥이 없는 마케터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조언이 무엇인지 물었다.
라이언은 "레이어(Layer)를 제거해야 한다"며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야 한다면 먼저 고객과 친구가 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하며 개방성, 투명성, 속도를 위해 고객의 편에 서야 한다"며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은 "배우, 프로듀서, 사업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꼽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라이언은 프로듀서를 꼽으며 "프로듀서로 일하면 글쓰기를 포함해 모든 것을 조금씩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세미나 영상은 칸 라이언즈가 새롭게 론칭한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독을 통해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온디맨드 콘텐츠로 볼 수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은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과 칸 라이언즈에서 발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들을 1년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프로그램이다. '라이언즈 멤버십' 등록비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7000원)이며,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30대 미만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