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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미디어 플랫폼이 되다… 브랜드의 '테크 이노베이션'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2021-10-18 15:02:43
2020·2021 칸 라이언즈 어워드 테크 이노베이션 부문 수상작 토크
KFC, 이케아, 버거킹 등 수상작 소개
테크놀로지,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수단
김동욱 브라이언에잇 대표, 이용표 동서울대학교 겸임교수 ⓒ칸 라이언즈 코리아
김동욱 브라이언에잇 대표, 이용표 동서울대학교 겸임교수 ⓒ칸 라이언즈 코리아

수 년 간 크리에이티비티와 테크놀로지 융합이 업계 대세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게 만드는 크리에이티비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하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페스티벌에는 김동욱 브라이언에잇 대표, 이용표 동서울대학교 겸임교수가 출연해 2020·2021 칸 라이언즈 어워드 수상작 트렌드 중 '테크 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 분석에 나섰다.
 


첫 번째 케이스로는 KFC의 'Shift+K+F+C' 캠페인이 소개됐다. KFC는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면서 가장 빨리 주문할 수 있는 치트 코드를 만들었다. 해당 캠페인은 게이머가 키보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KFC 홈페이지에 좋아하는 음식과 신용카드 번호, 주소가 KFC 사이트에 이미 등록되어 있는 상태라면 Shift + K + F + C를 입력 후 체크아웃 하면 주문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이 캠페인은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바이럴 되면서 소셜 노출 횟수 2000만회, 도달 170만명, 참여 35만명을 기록했다.

김동욱 대표는 "브랜드와 연결성이 좋았다"며 "이니셜과 연동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용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PC방 자체를 매체화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두바이에서 진행한 이케아(IKEA)의 '시간으로 구매하세요' 캠페인을 살펴봤다. 이케아는 도심 외곽 지역에 있는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고객들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케아는 매장 내 모든 제품의 가격표에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가치를 함께 표기해놨다. 한 시간의 가치는 두바이의 평금 임금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고객의 구글 지도 타임라인을 활용해 시간 가치를 측정했으며, 고객들이 이케아 쇼핑을 마친 뒤 현금과 카드, 시간 가치 중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게 했다.

김 대표는 "마중물 같은 크리에이티브로 생각된다"며 "신선한 자극을 소비자들에게 주면 소비자들을 발걸음을 옮긴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캠페인은 웬디스의 'Super Wendy’s World'다.

웬디스는 '절대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는 웬디스'를 게이머에게 알리기 위해 브랜드 자체가 게이머처럼 행동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포트나이트, 스트리트파이트, 마인크래프트, 애니멀 크로싱 등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에 자신의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게임에 참여했다. 

그 결과 웬디스는 980만 뷰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트위치의 모든 스트리머 중 상위 1%에 올랐다.

마지막 캠페인으로는 버거킹이 스포츠게임 플랫폼 EA를 활용해 선보인 'Stevenage Challenge'를 소개했다.

영국 축구 4부 리그 스티브니지팀 후원사 버거킹이 'FIFA 20' 게임에서 게이머들이 스티브니지팀으로 경기를 뛰고 골을 넣으면 보상으로 버거킹 와퍼를 무료로 주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메시, 호나우드 등 최정상급 플레이어가 버거킹 로고가 그려져 있는 스티브니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면서 약 2만5000여 개의 스티브니지 챌린지 골 득점 비디오가 공유됐다. 

현실 세계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던 스티브니지팀은 온라인 상에서 단숨에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버거킹의 스티브니지 챌린지 캠페인으로 스티브니지 축구팀 역사상 최초로 팀 유니폼 티셔츠가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실행력 있는 아이디어는 확산이 저절로 된다"며 "결국은 테크놀로지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링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반적으로 게임을 미디어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메이저 씬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변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칸 라이언즈 2021'은 '브랜드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 '브랜드 액티비즘', '테크 이노베이션', '코로나19의 영향', '컬래버레이션', '바닐라 콘텐츠 넘어서기'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세미나와 강연,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작 코멘터리 토크가 중계되며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페스티벌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소정 기자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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