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우크라이나 커뮤니티에 2022 칸 라이언즈 행사 무료 참관 및 출품비 환불 약속
칸 라이언즈,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서 하이브리스 페스티벌 개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열리는 2022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과 어워즈에 러시아 참관단과 출품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칸 라이언즈를 운영하는 에센셜(Ascential)과 라이언즈(LIONS)는 러시아 침공 사태에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자선 단체에 기부를 약속했다.
칸 라이언즈 측은 "칸 라이언즈에 참석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에이전시들의 어워즈 출품비도 모두 환불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영향을 받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지원할 수 있는 재능 디렉토리가 라이언즈(LIONS) 플랫폼에 구축돼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겪고 있는 회원들은 이 플랫폼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동료들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가 나서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2 칸 라이언즈는 오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참관등록은 칸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매해 디지털 방식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들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애플과 메타(옛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텔 등 IT기업을 비롯해 에너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네덜란드·영국 합작 석유 기업 쉘, 에르메스, 샤넬, LVMH 등 명품업체, 비자, 마스터카드,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포드, 제너럴모터스, 자라 등 주요 기업들은 러시아 내 사업을 장점 중단했다. 이케아와 스포티파이, 나이키도 러시아 사업을 보이콧하며 러시아 시장에 타격을 가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