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AI와 크리에이티비티의 미래' 주제로 세미나… 6월 20일 드뷔시 극장
칸 라이언즈 2023,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서 열려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AI(인공지능)는 과연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의 적일까, 친구일까.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그 해답이 공개된다.
25일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의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가 올해 칸 라이언즈를 찾는다.
브래드 라이트캡 CCO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둘째날인 6월 20일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의 제프 굿비(Jeff Goodby) 공동 창립자 겸 공동 회장, 마가렛 존슨(Margaret Johnson)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와 함께 드뷔시 극장(Debussy Theatre) 무대에 올라 'AI와 크리에이티비티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펼친다.
오픈AI와 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를 활용해 진행한 달리 뮤지엄(Dalí Museum)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공유하고, 챗GPT(ChatGPT)와 같은 AI 도구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가 크리에이티비티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AI 기술로 크리에이티비티를 향상시키기 위해 브랜드와 대행사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대화형 AI인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와 같은 생성형(generative) AI 툴을 통해 전세계인들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챗GPT와 달리는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했던 것들을 현실화시킴으로써 전세계인을 열광시켰다.
이는 크리에이티브 산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들은 광고와 마케팅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크리에이티비티를 앞다퉈 선보였다.
AI는 인간이 했다면 수개월이 걸렸을 수백여개의 광고 디자인과 영상을 단 몇 분 만에 완성하고, 브랜드의 특성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광고 카피를 수백개씩 쏟아내는 등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보여주며 업계를 긴장시켰다.
코카콜라(Coca-Cola)를 비롯해 네슬레(Nestle), 하인즈(Heinz), 이케아(IKEA), 아식스(Asics), 낫코(NotCo), 민트모바일(Mint Mobile) 등은 AI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오픈AI와 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의 칸 라이언즈 세미나는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깊숙이 침투한 AI 기술 활용법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홍기획, 더워터멜론, 무신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엘베스트, 이노션, 제일기획, ㈜기아, 하나은행, HS애드, KPR, KT,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나다 순)의 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프랑스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참관 등록은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매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참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