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문화적 맥락 명시해야… 탄소중립·다양성도 부연 가능
모바일 카테고리 없어지고 게임·메타버스 신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가 올해부터 출품 캠페인에 대한 문화적 맥락까지 고려한다.
18일 스파이크스 아시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에서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출품작들이 캠페인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소개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APAC)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며, 다양한 문화권을 포괄하고 있다.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문화적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참여자는 심사위원들에게 해당 문화와 함께, 해당 캠페인이 시장에서 왜 중요한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지속가능경영은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도 화두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조직위원회는 애드 탄소중립(넷제로) 5가지 실천 계획을 가이드로써 안내하고 있다.
애드 넷제로는 전기 사용이나 출장, 쓰레기 생산 등 광고 사업 운영에 있어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운동이다. 애드 넷제로는 광고협회(Advertising Association) 등 광고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20년 발표됐으며, 광고주·대행사·미디어사 등 100개 이상의 영국 기업들이 참여사(supporters)로 합류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DE&I, 즉 다양성(Diversity), 평등(Equity), 포용(Inclusion)을 위한 행동도 가속화한다. 참가자들은 해당 의제에 대한 정보가 있을 경우 부연할 수 있다. 이는 심사 과정에 포함되거나 공개적으로 공유되지는 않으나, APAC 지역의 DE&I 진전도를 평가하고 향후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드에서는 모바일 부문이 폐지되고, 게임과 메타버스가 신설된다. 게임 플랫폼은 APAC에서도 이미 새로운 크리에이티비티 채널로 떠올랐다. 참가자는 브랜드가 어떻게 복잡다단한 게임 커뮤니티에 다가갔는지, 실제 게임 경험과 함께 상업적 성공을 거뒀는지를 강조할 수 있다.
메타버스 부문은 '기술의 경계를 넓히는 몰입형 경험의 크리에이티브한 적용(the creative application of immersive experiences which creatively push the boundaries)'이 평가 기준으로 정의된다. 메타버스 등 뉴 리얼리티, 신규 기술 카테고리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AI(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술 등 모든 신흥 플랫폼 등을 포함한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드에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 사이 광고주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집행된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출품 기간은 1월 31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