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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라이언즈 우승자 보며 꿈키워… 칸까지 계속 도전할 것"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 13~14일 싱가포르서 열려
[싱가포르=유다정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Young Spikes Competition) 2024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세영, 강지혜 PTKOREA 프로가 디지털 부문에서 브론즈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주니어들이 크리에이티브를 겨루는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대표로는 SK텔레콤, 제일기획, 이노션, PTKOREA가 참여했으며 PTKOREA가 디지털 부문 브론즈를 차지했다. 18개국에서 출전한 주니어들의 뜨거운 경쟁 속 K-크리에이티비티의 힘을 보여준 것.
김세영, 강지혜 PTKOREA 프로는 정신 건강 문제를 사람들이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날씨에 빗대어 표현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날씨를 체크하는 것처럼 정신 건강도 체크하자는 것이다. 날씨가 예기치 못하게 바뀌듯 정신 건강 또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Finger Telling Me(핑거 텔링 미)' 캠페인은 버튼을 누르는 정도를 파악해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아이디어다. 개인화된 응원 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해당 데이터를 상담 기관에도 제공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손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마음 건강을 체크하는 동시에 인스타그램 스토리 챌린지를 통해 활동도 유도한다. 잠깐 산책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거나, 스티커를 붙여 업로드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행동을 촉구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의 출전 계기가 앞선 칸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Young Lions Competition, 이하 YLC) 한국 수상자들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YLC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의 주니어 대상 경연 대회로, 지난해 미디어 부문에서 김현‧송서율 대홍기획 아트디렉터가 골드를, 마케터 부문에서 류사론‧박하은 SK텔레콤 매니저가 브론즈를 수상했다. 이들이 지난해 9월 열린 '칸 라이언즈 X 서울' 무대에서 경험담을 발표한 것을 보고, 강지혜 프로는 영 컴피티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강지혜 프로는 "대학생 때부터 광고제에 관심을 가지며 노력해 왔다. 입사 1년 만에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칸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프로 또한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했는데 정말 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며 "현업에서도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 디지털 부문에서는 스리랑카팀이 골드를, 인도네시아 팀이 실버를 차지했다. 인터그레이티드 부문에서는 중국 팀이 골드, 인도네시아가 실버, 싱가포르가 브론즈를 수상했다. PR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팀이 골드와 실버, 일본 팀이 브론즈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Conrad Centennial Singapore)에서 열렸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