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브랜드·소셜 인플루언서 참여 늘어
칸 라이언즈 2024,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려
[프랑스 칸 = 유다정 기자] 세계 최대·최고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했다.
17일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올해 총 2만675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사이먼 쿡(Simon Cook) 칸 라이언즈 CEO는 "글로벌 산업의 지표로써, 우리는 글로벌 전반에 걸친 흥미로운 변화를 목격하게 됐다. 2011년 출범 이래 가장 많은 제출작을 받은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라이언(Creative Effectiveness Lions)의 지속적인 성장은 크리에이티비티가 성장의 동력으로써 강력한 동기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회사 구성의 변화 또한 흥미롭다. 사이먼 쿡 CEO는 "브랜드 제출 수는 6% 증가했고, 미디어 소유자는 31% 증가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크리에이티비티 관련 투자의 폭이 증가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심사위원들은 이미 칸 라이언즈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큐레이팅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기준을 세우고 나아갈 길을 보여줄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분야 외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 Business Transformation) 부문은 8%, 크리에이티브 커머스(Creative Commerce)는 18%,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터지(Creative Strategy)은 5% 증가했다.
이 부문 출품작들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팅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것이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소셜&인플루언서 라이언(Social & Influencer Lions)은 2018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제출작을 기록하며 21% 성장했다.
이에 대해 마리안 브래넬리(Marian Brannelly) 칸 라이언즈 글로벌 어워드 디렉터는 "올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브랜드 메시지를 형성하고 증폭하는 중요한 역할을 더 잘 인식하고 축하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이 소셜 및 디지털 플랫폼에서 청중에게 미치는 역동적인 영향은 현대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의 진화하는 성격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WARC의 연구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소셜 지출이 연간 14.3% 증가해 총 2473억 달러(한화 약 341조4224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머를 활용(Use of Humour)하는 출품작 경향에 브래넬리는 "유머를 활용하는 것은 13개 부문 전반에 걸쳐 있다. 모든 제출작의 5%를 차지하며 톤의 변화와 즐거움을 주는 효과적인 상업적 작품의 증가를 보여준다. 지난해 BBDO의 앤드류 로버트슨이 무대에서 말한 것처럼, '유머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럭셔리 앤 라이프스타일(Luxury & Lifestyle Lions)의 경우 전체 제출작 중 약 4분의 1이 브랜드에서 직접 제출됐다.
그밖에 아웃도어(Outdoor Lions)와 오디오&라디오(Audio & Radio) 부문이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이노베이션(Innovation Lions) 부문이 52%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심사위원들이 프랑스 칸에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심사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칸 라이언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71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2024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구글코리아, 기아 주식회사, 단국대학교, 대홍기획, 디마이너스원, 빅인스퀘어, 스튜디오좋, 앨리스퀘어크리에이티브, 엘리엇, 오스카스튜디오, 이노션, 이노션에스, 제일기획, 주식회사 거스트앤게일, 차이커뮤니케이션, 퍼블리시스 그룹 코리아, 포스트포나인즈, HSAD, KT(가나다 순) 소속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칸을 방문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