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칸 라이언즈에서 'The Power of Perspective in UX' 주제로 밋업 세션
"사용자 경험, 사용자 여정 세세하게 따라가야"
[프랑스 칸 = 유다정 기자]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김민아 제일기획 유저익스피리언스팀 팀장이 사용자경험(UX)에 대한 '감(感)'을 잡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쪽의 리비에라 해변이 훤히 보이는 루프탑에선 밋업(meet-up) 세션 무대에 선 김민아 팀장은 'The Power of Perspective in UX(사용자경험에서 관점의 힘)' 주제로 밋업을 진행했다. 김민아 팀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칸 라이언즈 '밋업' 무대에 선 전문가다.
UX 디렉터이자 뉴미디어 컨설턴트인 김 팀장은 삼성전자의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이끌고 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도 다이렉트 라이언즈 브론즈를 수상한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은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 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두 아이폰 간 웹 브라우저가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WebRTC(웹 실시간 통신) 기술을 사용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밋업에서 참석자에게 과제를 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민아 팀장은 이날 참석한 참관객에게 토스트를 만드는 과정을 그리라고 했고, 이어 그룹을 지어 그 과정 중 기술이 대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하라고 요구했다. 새벽배송을 통해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부터, 이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이용해 적절한 요리법을 제시하는 것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김민아 팀장은 "이처럼 사용자 여정(User Journey)을 세세하게 따라가 기술로써 편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UX"라며 해당 과제를 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시간이 UX를 구상할 때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밋업을 마무리했다.
칸 라이언즈의 페스티벌 밋업은 PJ 퍼레이라(PJ Pereira) 퍼레이라 오델(Pereira O'Dell) 설립자, 트레보르 로빈슨 OBE(Trevor Robinson OBE) 콰이엇 스톰(Quiet Storm) 설립자, 린 비가(Lynne Biggar)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시니어 어드바이저(Senior Advisor), 아사드 더나(Asad Dhunna) 더언미스테이커블즈(The Unmistakables) 설립자 등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1시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71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2024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구글코리아, 기아 주식회사, 단국대학교, 대홍기획, 디마이너스원, 빅인스퀘어, 스튜디오좋, 앨리스퀘어크리에이티브, 엘리엇, 오스카스튜디오, 이노션, 이노션에스, 제일기획, 주식회사 거스트앤게일, 차이커뮤니케이션, 퍼블리시스 그룹 코리아, 포스트포나인즈, HSAD, KT(가나다 순) 소속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칸을 방문했다.
유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