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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전이안 감독의 시선으로 발견한 '보물 같은' 크리에이터들의 작품 소개
전이안 감독 "살면서 소소하게 모아 온 작은 보물상자 꺼내 보일 것"
영화적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사운드, 거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이안 컴파운드 컬렉티브(Compound Collective) 감독 겸 대표가 2025 칸라이언즈서울의 '뉴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New Creator's Showcase)' 호스트로 나선다.
5일 칸라이언즈코리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이안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2025 칸라이언즈서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놀라운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인 작품들을 선별해 공개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칸라이언즈서울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뉴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는 신인 또는 주목받는 크리에이터(감독, 애니메이터 등)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로, 비주얼 이노베이션과 스토리텔링 및 크리에이티비티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호스트를 맡게 된 전이안 감독은 "살면서 소소하게 모아온 작은 보물상자에서 몇 가지를 꺼내어 보려 한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반짝이는 것들이겠지만, 그 빛에 공감하고 마음에 담아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도 글로벌 에이전시인 사치&사치(Saatch&saachi)가 '뉴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를 통해 매해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2025년 35회를 맞이한 칸라이언즈의 '뉴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는 2300명을 수용하는 가장 큰 대극장 '뤼미에르(Lumiere Theatre)'에서 열리며, 입장줄이 끝 없이 이어지는 대표 인기 세션으로 꼽힌다.
칸라이언즈서울은 '뉴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이안 감독은 미국 최상위 디자인 명문 대학인 파사데나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을 졸업한 뒤 아트디렉터로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2021년 컴파운드 컬렉티브를 창업해 광고부터 뮤직비디오, 오디오 비주얼 아트, AI 영상 제작까지 경계 없는 다양한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오디오 비주얼 프로덕션'이라는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영상 'AI Point of View(AI의 시점)'은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해당 영상은 100% 생성형 AI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만해도 어딘가 엉성하고 부자연스러웠던 AI 제작 영상의 한계를 뛰어 넘어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라인, 감각적인 사운드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전 감독은 발리의 Baliprod, 암스테르담의 CHEV 프로덕션과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Vivo)가 베트남에서 출시한 신제품 V60 모델의 론칭 캠페인 제작을 맡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칸라이언즈서울은 기업 마케터, 홍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디어 종사자, 관련학과 학생 등 현업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과 예비 크리에이터들이 그해 칸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주요 토크와 수상작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 자세한 행사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칸라이언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칸라이언즈서울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muse@newdaily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