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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걸리던 영상, AI로 5일 만에 … 그래도 본질은 창의성”…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

2025-10-21 09:32:40
72년 역사로 바라본 영상광고의 변화 소개
"AI로 제작 효율 높여도 인간 중심 크리에이티브가 관건”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 ⓒ정상윤 기자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 ⓒ정상윤 기자

"기술과 매체가 바뀌어도 광고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감정적 연결, 문화적 반영, 창의적 용기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진정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는 25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5’에서 ‘서커스 텐트에서 AI까지, 영상광고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올해로 72회를 맞이한 칸라이언즈 영상 광고의 변화를 시대의 변화와 함께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1954년 베니스에서 시작된 칸 라이언즈가 72년 동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상 광고의 문법을 바꿔왔다”며 “초기에는 우리 제품은 이런 거다, 이런 데 쓰면 좋다처럼 단순히 쓰임새를 설명하는 광고가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0년대에는 광고를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예술적 표현으로 보는 움직임이 시작됐고, ‘광고는 설득의 예술이다’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폭스바겐 ‘Think Small’, 애플 ‘1984’ 등을 대표작으로 꼽으며 “지금 봐도 놀라울 만큼 창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정적 연결, 문화적 반영, 창의적 용기, 진정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그런 요소에 반응한다”며 이를 ‘브레인 알고리즘’이라고 설명했다.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 ⓒ정상윤 기자
조창수 마케팅바버 대표. ⓒ정상윤 기자

AI가 광고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AI가 얼마나 정교하게 영상을 만들어 주는지 소개하하며 “기존 영상 제작은 평균 13일이 걸렸지만 AI를 활용하면 5일로 단축된다. 비용도 기존 대비 50~90%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재생이 불가능한 것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제약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구현이 불가능한 것들이 있었는데 AI 등장 이후 그 제약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가 제작 효율을 높여도 결국 인간 중심의 크리에이티브만이 브랜드를 살린다”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건 결국 사람의 창의성”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칸 라이언즈서울은 오는 26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Creativity for All로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한 혁신과 변화를 모든 이들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37개의 라이브 강연과 글로벌 기업 토크 스크리닝, 100여 점의 수상작 상영, 연사 밋업과 네트워킹 파티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칸라이언즈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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