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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음악·공간 결합,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2025 칸라이언즈서울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패션, 음악, 예술, 공간을 결합해 젊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Peaches.(이하 피치스)'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여인택 피치스 대표가 25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 행사에서 '분노의 질주: BRINGING F1 BACK TO KOREA'를 주제로 연단에 서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를 전했다.
피치스는 2018년 미국 LA에서 크루 활동으로 출발했으며 2021년 서울 성수에 복합문화공간 D8NE(도원) 성수를 열며 국내 활동을 본격화했다. F1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 한국에 그 문화를 들여오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이어 그는 음악·예술·뉴미디어가 융합된 문화 허브인 피치스 주유소를 부산 자갈치시장에 처음 설립했고, 성수 래미콘 부지에서 시작된 'One Universe Festival'은 음악과 자동차 드리프트 쇼, 예술 전시를 아우르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아 국내 대표 자동차 문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커뮤니티 기반의 자동차 플랫폼 '오토살롱 위크(Auto Salon Week)'와, F1 쇼런 이벤트 'Peaches Run Universe'를 통해 자동차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여인택 대표는 "피치스는 단순 브랜드를 넘어선 Car Culture Brand"라고 강조했다.
드리프트, 데몰리션 더비, 이타샤(Itasha) 등 글로벌 자동차 서브컬처를 스트리트웨어·음악·영상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팬들이 직접 차량에 로고 스티커를 붙이는 'Sticker Bomb'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7만4000장 이상의 스티커가 판매되는 등 브랜드와 팬덤을 잇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피치스는 Loopy와 nafla와 함께한 힙합 뮤직비디오 'Rough World'로 브랜드 바이브를 표현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Nergized'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940만회를 기록하는 등 문화 콘텐츠로도 고평가 받았다.
그밖에 패션 컬렉션 'Anti Purist'는 드리프트와 레이싱 서킷 문화를 스트리트웨어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고, K-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의 협업은 글로벌 Z세대와 음악 팬덤까지 아우르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피치스는 세계적 컬렉터블 브랜드 '베어브릭 오디오(BE@RBRICK AUDIO)'와의 협업을 통해 단 200개 한정판을 출시했는데, 발매 직후 2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과의 협업은 일본 시장에서도 높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오일뱅크, 넥슨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피치스의 주유소 문화 공간은 단순한 서비스 인프라가 아니라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여 카밋(Car Meet)과 이벤트를 즐기는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여인택 대표는 부산의 빙고 주유소가 피치스 브랜드의 핵심 거점이자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치스는 최근 메르세데스 F1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와 협업을 공식 확정하며 전 세계 자동차 팬덤을 겨냥하고 있다. 보타스는 메르세데스의 5연속 팀 타이틀(2017~2021)에 기여했으며, F1 통산 10승을 기록한 정상급 드라이버다. 운명처럼 그의 애칭 또한 '피치스'다.
피치스는 현재 연 매출 약 1억 달러(2025년 기준), 직원 수 45명 규모의 흑자 회사로 성장했다. 브랜드는 자동차를 중심에 두되, 패션·음악·예술·공간을 결합해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여인택 피치스 대표는 "우리는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팬덤과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페스티벌, 협업, 공간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칸 라이언즈서울은 오는 26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Creativity for All로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한 혁신과 변화를 모든 이들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37개의 라이브 강연과 글로벌 기업 토크 스크리닝, 100여 점의 수상작 상영, 연사 밋업과 네트워킹 파티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칸라이언즈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