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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기대하지 못한 경험 줘야"… 추은진 대홍기획 팀장

2025-10-21 09:34:31
"지난 20년보다 최근 3년 변화 더 커 … DT의 시대"
"현실과 디지털 경계 모호 … 새로운 경험·감각 갈증"
非정형화 접근 필요 … 고객 행동 유형과 니즈 파악해야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방법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젊은 고객들은 새로운 경험과 감각에 대한 갈증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추 팀장은 타겟의 행동 유형과 니즈를 파악해 공감을 최대화하는 작업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팀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1982년 설립한 대홍기획은 85개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한 광고 회사다. 빌링 기준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홍기획은 하나금융그룹, KT, 포스코 등 전 영역에 누적된 광고캠페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추 팀장은 지난 20년 보다 최근 3년 간 광고 시장의 변화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고업을 처음 시작한 2003년만 해도 드라마 '야인시대'의 시청률이 51.8%에 육박하는 등 전 국민이 TV를 시청하고, 그만큼 TV 광고의 힘이 컸다"며 "TV 광고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스타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추 팀장은 "하지만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열리며 광고업의 패러다임도 많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좋은 제품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MZ 세대라고 불리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팀장은 "다양한 기술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연령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기준이 다르다"며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의 경계가 허물어진 MZ 세대, 젠지 세대의 경우 새로운 경험과 감각에 대한 갈증이 높다"고 말했다.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추은진 대홍기획 CX 솔루션 팀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라이언즈서울 2025'에서 '고객과 브랜드, 시대에 맞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이를 위해 추 팀장은 MZ 고객들에게 취향을 찾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지금 시장의 주도권은 고객들에게 넘어가 있고, 소비자 큐레이션의 시대"라며 "MZ 고객들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고, 기업에게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추 팀장은 "장소의 의외성을 통해 타깃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 결과 브랜드 선호도가 약 12% 상승하고, 매출이 140%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1020대가 하는 행동의 목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브랜드에 대한 타겟 공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추 팀장은 "공간별로 목적과 관심사가 어떻게 다를까를 고민해보라"며 "행동 유형에 따라 탐색형과 목적형으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타겟 공략법을 설계하는 등 그들에 관심에 맞게 브랜드 액션을 구체화 하는 등의 노력을 더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칸 라이언즈서울은 26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Creativity for All로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한 혁신과 변화를 모든 이들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37개의 라이브 강연과 글로벌 기업 토크 스크리닝, 100여 점의 수상작 상영, 연사 밋업과 네트워킹 파티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칸라이언즈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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