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칸 라이언즈 소식
2014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 본사와 해외 네트워크의 출품작 중 모두 34점이 예선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 본사가 옥외 부문과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 1개씩, 해외 법인들이 2개의 은상과 2개의 동상을 받아 모두 6개의 수상작을 냈다.
제품 디자인 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작품 2점을 포함하면 삼성그룹에서 총 8개의 사자상을 받은 셈이다.
제일기획은 지난 2011년 칸 라이언즈에서 한국에 첫 그랑프리를 안겨준 이후 2012년과 2013년 연속해서 십여개의 수상작을 내 아시아 크리에이티비티의 부상을 이끌어 왔다. 칸 라이언즈의 테리 새비지(Terry Savage) 회장은 "앞으로도 제일기획등 한국 대행사들이 여러 부문에서 쇼트리스트에 대거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 제일기획의 수상작 수는 최근 3년간의 성적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쇼트 리스트 수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영국 BMB의 '오거 사이먼'
제일기획은 한국 국적 출품작들로는 옥외 부문과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동상 1개씩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해외 네트워크들이 모두 30개 출품작을 쇼트리스트(예선통과작 목록)에 올리고 영국의 BMB가 필름 부문 은상, 제일 폴란드가 동상과 은상 각각 1개, 제일 스페인이 동상 1개 등 모두 4개 사자상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대행사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제일 폴란드의 '매우 좋은 예절' 케이스 스터디 동영상
지난 20일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난 칸 라이언즈 카자흐스탄 사무국 대표 아스캇 우스켐바예브(Askhat Uskembayev)는 "제일기획이 카자흐스탄에 들어와 초기에는 물량을 따는 데 애를 썼으나 최근엔 크리에이티비티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 미국과 같은 크리에이티비티 선진국을 통해 익힌 노하우를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에 이식하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을 제외한 우리나라 올해 칸 라이언즈의 성적표를 보면, 이노션이 한국 본사 1개와 미국 지사 2개, SK 플래닛이 1개를 본선(쇼트리스트)에 올리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