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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됐던 전 세계 광고비 회복 ‘기지개’

2010-10-19 11:00:00

2010년 상반기 광고비 지출 13% 증가
텔레비전 광고 여전한 강세 회복율도 1위


전 세계 광고비 지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 소비 조사업체인 닐센(Nielsen)에 의하면 2010년 상반기 전세계 광고비 지출은 2천3백8십억 달러로 작년도 동일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고. 2009년 상반기에는 2008년 상반기 대비 9% 하락했었다.

이런 회복세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자동차, 내구재, 소비재, 금융서비스 및 통신업 부문에서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경우 지난 상반기 광고비 지출은 무려 45%나 증가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약 24%,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 역시 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북미의 경우는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여 5% 증가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가는 37개국으로, 이 중 광고비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35개국.

부문별로는 FMCG(Fast-moving consumer group) 부문이 21% 증가해 특히 강세를 보였으며 자동차 부문은 21%에 조금 못 미쳐 아슬아슬한 2위를 차지했다. 금융부문은 20%, 내구재는 17% 상승했다.

매체별로는 텔레비전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여 16% 가까이 증가, 최고의 광고 매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켜냈다. 닐센에 의하면 현재 텔레비전 광고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아 62%에 이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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